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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 없는 원조 논쟁이다.
아이유의 트위터 사진 논란이 인터넷을 강타한 가운데 ‘아진요(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며 서로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아이유 트위터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포털에는 수십개에 달하는 ‘아진요’가 개설됐고 그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네이버에 개설된 ‘아진요’ 카페에는 현재 1,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운영진은 “저희 카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에 대하여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했고 단순히 ‘열애’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속옷/나체 셀카, 동거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카페의 목적을 밝혔다.
카페 개설일은 지난 8월이며 지난 10일 아이유의 셀카 사건이 발생하자 ‘아진요’로 카페 이름을 바꿨다.
다른 ‘아진요’ 카페들의 목적도 유사하다. 이번 아이유 트위터 사진과 관련해 진실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페에 막상 들어가보면 게재된 글은 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설전과 언론 보도 몇 개가 전부다. 심지어 한 ‘아진요’ 카페는 ‘공식아진요 카페’라고 부가설명을 명기하기도 했다.
‘아진요’ 카페가 난립하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할 일이 없는지 별짓을 다 하고 있다”, “회원수 늘려서 나중에 팔아먹으려고 하는 건가”, “그만 좀 해라 지겹지도 않냐”, “이런 거 안 막는 포털사이트가 더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