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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진요(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카페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아진요)'라는 카페가 만들어졌다. '아진요'는 12일 현재 1,8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카페는 앞서 지난 10일 새벽 아이유가 실수로 자신의 트위터에 은혁과 다정히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사진 속 아이유는 잠옷을 입고 있고, 은혁은 상의를 벗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파장이 커지자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당일 보도자료를 내보내고 "공개된 사진은 올여름 아이유가 많이 아파, 은혁이 아이유의 집으로 병문안을 왔을 때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으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를 믿지 않는 반응을 보였고, '아진요' 카페 개설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아진요' 운영진은 공지글을 통해 "저희 카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에 대하여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였고, 단순히 '열애'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속옷/나체 셀카, 동거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바입니다"라며 카페 개설 목적을 밝혔다.

    해당 카페 운영진은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카페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만큼 스타의 사생활에 방해될 만큼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진실만을 알고 싶습니다. 아이유의 팬, 안티 분들은 비방 및 욕설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카페는 지난 8월에 개설돼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 지난 10일 아이유와 은혁의 사진 해프닝이 발생하자 급히 '아진요'로 카페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카페에는 은혁과 아이유가 현재 열애 중이라는 증거들을 모아놓거나, 그에 관련된 기사 등 열애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극과 극이다.

    해당 카페 운영진과 아이유의 팬 혹은 은혁의 팬들은 "진실을 원한다", "제대로된 해명이 필요하다", "둘이 사귄다고 말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너무 무성의한 해명이다", "사귄다고 하면 인정하겠다" 등의 진실을 요구하며 카페 활동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절만 하자", "제 2의 타블로가 나오겠다", "사귀던지 말던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사귀는건 자유다", "이미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 "공인이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보인건 잘못이긴 하나 사귀는건 나쁜게 아니다", "아진요 진짜 너무 오버다"등의 카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진요' 카페까지 생기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아이유 은혁 사진' 사건이 당사자인 아이유와 은혁 그리고 이들의 팬들에게 악영향을 남기지 않은 채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아진요'카페 캡쳐, 아이유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