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와의 키스 사진 유출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24)가 사상 첫 세계대학선수권 혼합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혼합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0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 치러진 준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경기대 학생 자격으로 출전한 이용대(삼성전기), 김기정(원광대) 등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했다.

    한편, 이용대는 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용대 선수와 여자친구와의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와 수영장에서 키스하는 다소 수위 높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용대 측근은 "여자친구가 맞다. 열애중임을 밝히지 않은 것은 그녀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였다. 한 살 연하로 현재 대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