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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성들도 점점 패션에 신경 쓰는 추세다. 예전이야 남자는 양복 한 벌이면 다 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꽃중년, 그루밍족 등 자기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들을 일컫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남성들 역시 자신을 꾸미는데 많은 신경을 쓴다.
‘아저씨 패션’하면 배바지가 떠오르곤 한다. 그렇다면 아저씨들은 정말 배바지 패션을 좋아하는 걸까?
제일모직 갤럭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악의 수트 아이템’으로 ‘배바지’가 1위인 39.5%를 차지했다.
높게 올린 배바지는 중년 남성들이 늘어난 배와 허리둘레 때문에 배꼽 위까지 바지를 끌어 올려 입은 것을 말한다. 하지만 정작 조사 결과를 보면 아저씨들도 배바지는 '최악의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40대의 많은 남성들이 ‘늘어나는 배나 허리둘레’을 고민한다. 배바지는 싫지만 늘어나는 배로 인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패션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 참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2위는 ‘자신의 치수를 고려하지 않은 몸에 꽉 끼는 옷’(16.2%)이, 3위는 ‘다려입지 않아 구겨진 와이셔츠’(10.5%)가 뒤를 이었다.
품격 있는 신사의 모습을 보여준 장동건, 다 큰 아들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차승원, 울랄라부부에서 김정은의 마음을 흔드는 한재석은 ‘꽃중년’이라 일컬어도 손색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의 40대는 이런 꽃중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트 아이템으로 ‘재킷’(28%)을 선택했다. 2위는 셔츠(23%), 3위는 넥타이(11%)를 4위로 바지(9%)를 꼽았다.
결과를 분석해보면 40대 남성들은 기본적인 아이템을 중요시하지만,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제일모직 갤럭시의 안재훈 팀장은 “40대 남성들이 패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또래인 40대 스타들의 패션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며, “나도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체형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현실적인 스타일링 팁을 얻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는 ‘이것이 40대가 원하는 모습이다’라는 주제로 40대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40대의 고민과 패션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사진출처 = 제일모직 갤럭시]
러브즈뷰티 심지혜 simbahp@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