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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성현 감독.ⓒ정상윤
7일 서울 압구정 한 극장에서 영화 ‘나의 PS 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감독 변성현, 주연배우 지성, 김아중이 참석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상업영화다.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PS는 ‘폰섹스’(Phone Sex)의 줄임 표현이다. 영화 홍보팀에서는 ‘폰스캔들’이라고 주장했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한 감독 변성현의 입에서 ‘폰섹스’라는 말이 나왔다.
“이번 영화는 제 경험담이다. 저는 폰섹스를 경험한 적 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작사에서 이 영화의 장르를 ‘19금 로맨틱 코미디’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에 첫 도전, 배우 지성...처음부터 베드신
배우 지성은 이번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가수지망생 역을 맡았다. 그간 드라마에서 인지도를 얻은 지성. 영화에는 첫 도전이다.
“이번 작업은 영화에 첫 도전이고 극 중에서는 베드신을 처음 했다. 그리고 가수지망생이기에 기타연주도 해야 했다. 기타를 친 적이 없는데 3개월간 연습하면서 손에 굳은살이 생기기까지 했다.”
김아중 “女가 공감 위해 남성 ‘섹스환상’ 현실적으로”
김아중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남성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통해서 구현된 남성들만의 섹스환상을 현실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남성의 섹스환상은 많이 드러났지만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이러한 점들을 수정하기 위해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여성들의 공감을 얻어야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남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섹스환상을 만들었다.”
이번 영화는 제목부터 베드신까지 ‘야할 것 같다’는 점이 화제다. 하지만 김아중은 단순히 야한 영화는 아니라고 말했다.
“노출의 정도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나의 PS 파트너’는 노출로 승부를 보는 영화가 아니다. 남녀의 심리 묘사, 30대 남녀의 사랑에 대한 생각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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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김아중, 지성.ⓒ정상윤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섹스를 소재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영화는 그간 많았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사랑을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나의 PS 파트너’.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