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임신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리설주가 지난 29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임신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리설주가 지난 29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5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인터넷판은 30일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지난 29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3면에 공개했다. 이 사진 속 리설주의 모습은 지난 7월 처음 공개석상에 등장했을 때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배가 많이 나와 있고 얼굴도 부어 있다. 임신이 추정되는 부분이다.

    특히 허리 옆라인도 임신한 여성처럼 볼록해 있었다. 리설주는 이날 무릎까지 내려오는 옅은 베이지색 롱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번보다 리설주의 얼굴이 붓고 몸도 좀 더 나온 것 같다. 몸매가 잘 드러나지 않은 코트를 입었는데 개인적으로 임신설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왕성한 공개활동을 하던 리설주가 두 달 가까이 공개활동을 중단한 것은 결국 임신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는 이미 아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2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 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했다. 다만 자녀가 수와 연령, 성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