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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지 본 페이스북
미국의 '스키 여왕' 린지 본(28)이 남자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여자 알파인 스키의 린지 본이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린지 본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활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스키의 최강자다. 2005년 성인 무대에 데뷔해 통산 월드컵 53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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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지 본 페이스북
린지 본은 이달 초 FIS(국제스키연맹)에 남자 월드컵 활강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자부엔 적수가 없다. 다음 달 21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남자 월드컵 활강 경기에 나가게 해달라. 남자부에서 경쟁해 보는 건 내 스키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목표다. 가능하면 슬로프 사정을 잘 아는 캐나다 대회에서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
하지만 FIS는 린지 본의 남자부 경기 도전이 여자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한 ‘꼼수’라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자부 경기와 여자부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 경기 전 주어지는 공식 연습을 제외하고 대회 장소에서 훈련하지 못하게 돼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린지 본이 남자부 경기에 참가한다는 것이 진정한 도전인지 아니면 연습 기회를 많이 갖기 위해 부리는 ‘꼼수’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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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지 본 페이스북
FIS는 내달 초 이사회를 열어 린지 본의 남자부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