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故 김흥기씨 ⓒ연합뉴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 가슴을 뭉클하게 한 부자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2일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원PD는 극 중에 그의 아버지인 배우 故 김흥기를마루(송중기 분)의 아버지로 1, 3회에 사진으로 깜짝 등장시켰다."다른 이가 아닌 주인공 마루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었다. 첫 미니시리즈 메인 연출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뜻으로 아버지의 사진을 쓰게 됐다. 어린 마루를 보니 아버지와 함께 단란했던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시지 않았기에 그리운 마음을 담아 아버지를 사진으로나마 출연하실 수 있게 했다."-김진원PD -
- ▲ 방송화면 캡쳐
故 김흥기씨는 지난 2004년 타계 직전까지 KBS 1TV '무인 시대', KBS 1TV '용의 눈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로 열연하며 중견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1월 31일 대학로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을 해오다 지난 2009년 3월 6일 별세했다.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왠지 부자의 끈끈한 정, 의리 같은 게 느껴져서 완전 뭉클하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감독님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으로 故 김흥기씨 착한남자 8회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