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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선수 김해진(15·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해진은 29일 오후(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합계 147.30점을 받아, 147.19점에 그친 미국의 바비 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김연아에 이어 두 번째다.
김해진은 2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53.64점으로 1위에 오른 뒤 이튿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93.66점을 받아 합계 147.30점으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48.36점, 예술점수 45.30점을 받아 4위에 머물렀지만 전체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가 워낙 높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세계 최정상급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받는 김해진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