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은 강해야 합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일도 석 달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원장이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한국의 대통령선거는 지금 현재로 3자 구도가 되었습니다. 이 후보자들로부터 확실한 공약이 발표되지 않아서 유권자들의 표심도 유동적이지만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든 간에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 지금과 같은 정치 상황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남한을 침략하겠다고 호시탐탐하고 있는 북한이라는 큰 변수가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그러한 북한의 침략목표에 공조하려는 정당이 공공연하게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들 중에 몇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어 법제정에 관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제1야당의 몇 국회의원은 이들과 공조하는 분들도 있어서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1야당에서 여러 차례의 경선을 통해서 확정된 대통령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 줘도 부족한 판에 대통령선거일 석 달 전에 대통령에 출마선언을 한 자칭후보와 자당의 후보를 또 한 번의 준결승전을 치르게 하는 움직임이 있어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안철수후보는 정치경험이나 정당의 배경도 없으며 지금까지 그의 국가관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여 주지 못하고 그의 무성(無聲)의 실루엣(silhouette)만 커튼 뒤에서 가끔 보여주면서 국가의 혜택이 적은 젊은이들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없으며 그의 이러한 태도는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국민들로부터는 긍정적인 호응을 받기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떤 신문 칼럼 기고자는 그를 ‘구름당의 당수’라고 명명했으며 구름은 흩어질 수도 있고 모일 수 있는 변화무쌍한 것으로 그 구름의 원소는 2030 세대인 것은 분명한데 이러한 구름당 당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면 흥미롭고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안후보를 “어쩌다가 후보”라고 폄하했습니다. 이러한 사람을 한국의 제1야당은 자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되었는데도 안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하에 자기들과 같이 일 해 보자고 손을 내밀고 있으니 만일 그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국민경선을 통해 확정된 제1야당의 대통령후보를 무시하는 일이 될 것이며 지금까지 이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그가 이번 후보로 나서겠다고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대통령에 당선이 안 되어도’ 라는 가정을 표현했는데 이는 그가 정말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국가다운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가 지금 하는 일에 더욱 정진하면 노벨상도 꿈꿀만한 훌륭한 분이 정치판 문을 두드리고 있으니 아깝고 아쉽습니다.

    지금 대한민국호는 지난 5년간의 국정에서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남겨놓았으며 가정의 가계도 팍팍하게 만들어 놓고 물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는 월남의 폐망원인을 제공한 정치풍토를 우리나라에 조성하게 되었으며 북한의 도발의지를 쉽게 감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만일 대한민국의 정세가 앞으로 이대로 진행된다면 1950년 김일성이 ‘서울만 기습점령하면 남한전역에 묻어둔 동조자들이 인공기하에 남한 전체를 1주일 안에 접수할 수 있다’는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제 반년도 남지 않은 임기로는 이를 개혁하기 역부족이겠지만 그래도 대통령의 권한으로 이러한 정세를 바로 잡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법에 명시된 국시(國是)를 환생(還生)시키시고 떠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으로 북한이 바라는 정치풍토는 이 나라에 발붙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반국가적인 단체와 개인의 활동을 제재(制裁)시키고 국정교과서도 손을 봐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생각도 바꿔야 합니다. 지금의 중도실용주의로는 이러한 반국가단체의 존립을 해산시키기에는 힘이 부족하며 이러한 단체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구속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부정부패는 정치권을 비롯해서 경제권 그리고 일반 국민들 사이에도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어 보겠다는 사람들이 돈다발을 들고 다니면서 공천을 받고자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활약하는 회사가 부정한 변칙으로 경영을 하다가 적발되어 경영에 차질을 야기 시키고 있으며 출생지까지 속이면서 자식들에게 외국인 행세를 하게하는 학부모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살률은 세계적이 되었으며 성범죄는 그 기세가 꺾기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자식을 사랑하는 나머지 생활력을 갖지 못하게 되어 자기가 모아 온 전 재산을 모두 털어 그들에게 집을 장만해주고 돈이 없어 길로 나선 서글픈 사연들은 우리나라가 망망대해에서 침몰직전의 작은 배 신세가 되는 느낌입니다. 얼마 남지 않는 기간이지만 대통령은 중도정책을 지양(止揚)하고 이 배의 조타실을 지키면서 키를 굳게 잡고 무사히 귀항(歸航)하는 배의 선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국력은 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도자도 강해야 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자기 무덤에 침 세례를 받을 각오도 해야 하며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질의 지도자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후대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후보자들은 국민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다는 뚜렸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면서 한 표를 호소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