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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지애 ⓒ연합뉴스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지애는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천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9차 연장전에서 폴라 크리머(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05야드 16번 홀(파4)에서 열린 9번째 연장에서 신지애는 파를 지켜보기에 그친 크리머를 제치고 우승 상금 19만 5천달러(약 2억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2010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 이후 1년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개인 통산 9승째다.
전날에 이어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에 재개돼 승부는 20분 만에 끝났다. 나란히 두 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둘은 결국 퍼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부상으로 고생하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이 4년 전 처음으로 세계무대를 제패했던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다시 세계 톱 랭커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 가운데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 유선영(26·정관장), 7월 US오픈 최나연(25·SK텔레콤), 에비앙 마스터스 박인비(24),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유소연(22·한화), 캐나다오픈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에 이어 한국(계) 선수의 6번째 우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