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태풍피해 현장 및 광주비엔날레 '국민대통합' 행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경선…공교롭게도 '한 지역에'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는 6일 호남지역 방문으로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 양호상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는 6일 호남지역 방문으로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 양호상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는 6일 호남지역 방문으로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광주·전남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여야 대선 후보의 '구애'가 한 지역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신안과 진도를 찾아 태풍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민들을 위로한다. 박 후보가 태풍 피해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1일 충남 논산에 이어 두 번째다. 

    이상일 대변인은 "박 후보가 내일 진도 등 호남 지역의 전복 가두리 양식장 등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7시에는 광주로 이동해 3개월 간 전시 일정에 돌입하는 '2012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다.  

    박 후보의 호남행은 지난 7월14일 이후 55일만이다. 당시는 경선 후보 자격으로의 찾았던 만큼 대선후보 선출 이후 사실상 첫 방문이다.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 방문은 고(故) 김대중·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 예방과 전태일 재단 방문 등을 잇는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같은 날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광주·전남지역 순회 경선을 펼친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저녁 6시부터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순회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7개 지역 누적으로 6만1,904표(득표율 45.94%)를 얻었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