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9시 지병 악화로 숨져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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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후원자'로 불린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60·사진)이 2일 오후 9시에 별세했다.
지난 2007년 11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줄곧 병마와 싸워온 강 회장은 최근 노 전 대통령 3주기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부안 출신인 강 회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창신섬유를 설립했다.
지난 1998년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노 전 대통령에게 후원금을 내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이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이어졌다.
회사 공금 수백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2009년 4월 구속 기소된 강 회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5월 26일 석방됐다.
빈소는 서울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4일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