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와 동시에 TOP STAR된 블랙이글스 귀국

영국 하늘에서 데뷔와 동시에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늘 귀국한다.

공군은 7월 18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주관 하에 성남공항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 대원들의 환영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날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성남공항에서 블랙이글스 요원들의 무사귀환과 국위선양의 노고를 직접 치하할 계획이다. 환영 행사는 블랙이글스 대원과 가족, 공군 애호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화환수여, 귀국신고, 블랙이글스 대대장 귀국소감 발표, 공군참모총장 환영사 순으로 진행한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6월 30일부터 열린 영국 공군의 최대 에어쇼인 와딩턴(Waddington) 에어쇼를 시작으로 7월 7일에는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RIAT1)) 에어쇼, 7월 9일부터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판보로(Farnborough) 에어쇼에 참가했다. 

블랙이글스는 영국 와딩턴 에어쇼에서는 ‘2012 최우수 에어쇼상’을 수상했고, 리아트 에어쇼에서는 최고의 팀에게 주는 ‘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와 RIAT 특별회원들이 선정한 최고 인기상인 ‘The ‘As the Crows Flies’ Trophy’를 잇따라 수상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번 국제에어쇼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파생형인 T-50B으로 시범을 보였다. T-50과 블랙이글스는 국제 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것임에도 에어쇼 전문가들과 매니아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블랙이글스의 우수한 기량 덕에 T-50의 유럽수출을 위해 영국을 찾은 KAI 등 국내 방산분야 관계자들도 덩달아 외국 언론과 국방획득관계자, 방산업체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도 RIAT와 판보로 에어쇼 기간 동안 영국에 가서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미국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T-50의 수출 여부를 타진했다고 한다.

한편 공군은 조만간 블랙이글스의 영국 에어쇼 참가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KBS 일요스페셜을 통해 방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이글스 대원들의 에어쇼 동영상은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 afplay.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