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같은 형제가 다시 뭉쳤다..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25일 오후 3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현대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 콜에는 배우 김도현, 김재범, 성두섭, 조강현, B1A4 산들이 참석했다.

전막 시연에서는 1막에서 '곡'과 '축사 춘배' 및 '뉴 라이프'(New Life) 등의 13곡의 넘버가, 2막에서 '다시 한 번'과 '엄마의 일기장' 및 '석봉과 주봉의 편지' 등 9곡의 넘버가 시연됐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원수처럼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이석봉과 이주봉 두 형제가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와서 한 밤에 상갓집으로 찾아온 묘령의 여인 오로라에게서 아버지가 남기신 무언가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숨겨진 가족사를 찾아가며 잃어버린 형제애를 되찾는다는 내용의 뮤지컬이다.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 제작, '형제는 용감했다'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히트시키고 영화 '김종욱 찾기'로 충무로에 입성했던 장유정 감독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자문위원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는 장소영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한 뮤지컬이다.

석봉역은 더블캐스팅, 주봉역은 트리플 캐스팅으로 구성된다. 순하고 착하지만 줏대 없는 노총각 형인 석봉 역은 '스팸어랏', '쓰릴미', '김종욱찾기' 의 김재범과 '셜록홈즈', '금발이 너무해', '젊음의 행진'의 김도현이 더블캐스팅을 맡는다.

자존심 강하면서 동시에 욱하는 성격의 동생 주봉 역으로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지킬 앤 하이드'의 조강현, '늑대의 유혹', '빨래', '싱글즈'의 성두섭, B1A4의 메인보컬인 산들이 트리플 캐스팅을 맡는다.

그 외에도 뮤지컬계의 유명배우 안세호, 신문성, 이주원, 강지원, 임선애, 성열석, 최나래, 윤수미, 최영화, 박훈, 최영준, 박유정, 이진석, 박세웅 등이 출연한다.

PMC프러덕션의 리바이벌 레퍼토리 뮤지컬인 '형제는 용감했다'는 2008년 초연 이후 이번 공연으로 5번째 관객의 곁을 찾아오는 작품이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규모 또한 커진다. 초연 당시에는 PMC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렸지만 2회 차부터는 중극장에서 막을 올렸던 작품이다.
 
더불어 이 작품은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관객이 직접 뽑은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극본상' 및 '작사·작곡상'의 2개 부분을 수상했으며, 동시에 2008년 언론사 선정 뮤지컬 TOP10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6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관객의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