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액이 2억7천만원인데
    13억 돈상자를 어떻게 만들었나? 

       2008년 4월 공개된 노무현 一家의 재산 상 13억원은 나올 수 없다

    고성혁   
     
    2007년 1월1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8억 7천76만원이었으나 퇴임 직후인 2008년 4월15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펴낸 官報(관보)에 따르면, 노 前 대통령의 재산은 9억 7천224만2천원이었다.

  • 퇴임 시 전체 재산 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토지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산 9-1번지 등을 포함해 임야 3필지(신고가액 1천356만원)인 것을 비롯해 건물(사저, 10억6천155만2천원), 본인 자동차 2대(98년식 SM5 444만원, 2008년식 에쿠스 4천498cc 6천737만2천원), 권 여사 자동차 1대(2001년식 체어맨 3천199cc 1천390만원), 본인 예금(4천208만9천원), 권 여사 예금(1억4천521만5천원), 손녀 예금(2천743만8천원), 장남 예금(5천882만6천원), 채무(4억6천700만원), 본인 명의 한화콘도 회원권(485만원) 등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노 前 대통령 퇴임 후 2008년 4월15일字 중앙일보 보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가 퇴임 뒤 머물렀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의 신고가액은 10억 6천155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의 경우, 직전 신고일인 2007년 1월에는 노 전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권양숙 여사, 장남과 손녀 등의 예금을 합쳐 모두 6억 2천126만9천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3억 4천770만1천원이 줄어든 2억 7천356만8천원으로 신고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2008년 4월, 당시의 노무현 一家의 예금액은 2억 7000여만원에 불과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권양숙 씨가 노정연 씨에게 건넨 100만 달러(약 13억원)는 어디서 나온 돈인가?

    이번 검찰조사에서 노정연 씨는 뉴저지주의 아파트 구입자금을 어머니 권 씨로부터 받았다고 서면 답변했다. 그렇다면 앞서 이뤄진 재산신고는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검찰은 권 씨가 노정연 씨에게 건넨 100만 달러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