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한 달,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선거가 국민각성의 계기가 되었다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많은 경우 선거는 국민들의 분별력을 파괴하는 선동장이 되는데,
    이번 선거는 국민 교육장이 되었다.


    趙甲濟   
     
  •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從北(종북)좌파 연대 세력의 국회 장악을 국민들이 저지한 4.11 총선 이후 한 달간 세상이 많이 변했다. 역사의 흐름이 크게 우회전하면서 남북한의 守舊(수구)좌익들이 코너로 몰리고 있다. 이게 역사의 大勢(대세)를 형성한다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종북(從北)좌파 후보의 집권을 저지할 것이고, 그렇게 하여 번 4~5년 안에 북한정권의 붕괴나 급변사태로 통일의 기회를 잡을 것이다. 통일만이 北核(북핵)문제, 북한인권 문제, 군사적 위협, 그리고 남한의 종북(從北)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1. 4.11 총선의 역사적 의미는 국민들이 理性(이성)을 회복, 비로소 從北(종북)의 오만과 저질과 반역적 정체성을 實感(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從北(종북)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빨갱이는 안 된다” 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북한노동당의 지령을 받든지 협조관계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종북(從北) 진보당이 복지포퓰리즘과 선동으로 한국 정치판을 좌경화시켰는데, 여론의 압박으로 이 세력이 약화되면 정치판의 정상화 내지 우회전이 시작될 것이다. 좌파 안에서 이들과 결별하는 세력이 나올 것이고, 민주당도 연대의 實效性(실효성)을 고민할 것이다.
     
     2. KBS, MBC 등에서 진행중인 파업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으나 국민들은 언론이나 정치권보다 차분히 대응하였다. 역사의 흐름이 바뀔 때는 대중의 각성된 의식이 정치를 牽引(견인)하는 경우가 있다.
     
     3. 국민들 눈엔 김정은 정권이 점점 이상하게 보인다. 호언하던 강성대국 구현 실패, 미사일 발사 실패, 이명박 정부에 대한 욕설, 인천공항 離着陸(이착륙) 항공기에 대한 전파교란 등 이상한 행동들은 종북(從北)세력조차 북한정권 변호를 할 수 없게 만든다. 종북과 북한정권의 邪敎的(사교적)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동반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4. 20대가 건전한 방향으로 바뀌고 국군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국군의 정훈교육은 20대 남자를 매개로 하여 수백만 명의 의식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
     
     5.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정권이 넘어가지 않은 나라는 예외적인데 한국이 이 그룹에 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李明博) 정부의 성공적 위기관리 덕분이다. 한국은 실업률 3%대(청년실업률 8%), 물가 상승률 3~4%대를 유지하면서 수출은 好調(호조)이고 흑자행진을 계속한다. 프랑스처럼 실업률 9.7%(청년실업률 23.1%), 스페인처럼 실업률 21.7%(청년실업률 46.5%)였다면 4.11 총선은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났을 것이다.
     
     6. 선거가 국민각성의 계기가 되었다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많은 경우 선거는 국민들의 분별력을 파괴하는 선동장이 되는데, 이번 선거는 국민 교육장이 되었다. 문제는 이 추세를 연말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이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씨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러나 도전적으로, 또 공세적으로 時局(시국)을 견인할 수 있느냐이다. 챔피언의 느긋함이 아니라 도전자의 절박함에 사로잡혀야 이길 것이다.
     
     7. 국민각성, 20대의 변화, 국군의 자신감, 경제의 건실한 성장, 종북(從北)의 自爆(자폭), 북한정권의 실수 연발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되면 한국은 역사의 大勢(대세)를 타고 성공모델의 유지에 성공할 것이다. 오는 12월 선거도 본질적으로는 남북한 대리전이 될 것인데, 이는 통일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종북(從北)대통령을 뽑을 것인가의 선택으로 요약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