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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2회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2012' 개회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홍릉 글로벌 녹색성장단지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KDI,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ET(산업연구원) 등이 소재한 홍릉 일대를 녹색기술을 육성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Global Green Growth Park)로 재창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2회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2012' 개회식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홍릉을 한국만의 발전을 너머 전 세계 녹색기술.지식.인재양성을 선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로 재창조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홍릉 구상안을 보면 KDI와 KIET 등의 이전 부지 및 건물에 'Global' 'Green Growth' 관련기관들의 집적으로 'G-리그'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GTCK(한국녹색기술센터/R&D) GIR(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기후변화)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국제협력·정책) 등을 우선 입주대상으로 검토중이다. 또 연구기관들간 담을 없애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연구단지를 개방형·융합형 미래단지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입주 연구기관들간의 정책개발협력과 녹색성장연구의 융복합화뿐만 아니라 KAIST-고려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 등 인근 대학들과도 협력, 국제 기술협력.인력양성사업 등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릉 연구단지내 기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보수.활용하고 주변 공간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오는 10월 국제기구로 공식출범하는 것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자적, 양자적 협력 속에서 GGGI가 이제 국제기구로의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급 회의에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가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6월 창립된 GGGI는 개도국에 녹색성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글로벌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기구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승수 전 총리가 GGGI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향한 전략.기술.재원 등이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녹색 아키텍처"라며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갖춰지면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이루는 강력한 실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녹색성장은 공동의 운명인, 우리 모두를 위한 끝없는 여정"이라며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가 있는 한 녹색성장의 길은 항구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