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목표가 '반역자 격퇴'...문성근의 종북성 폭로전 24시간 뛰었다
  • 한 전문가, "한국선거역사에 남을 조영환의 殺身成仁" 
      
    자신의 당선은 포기하고,
    문성근의 반역적 종북성 폭로에 
    全力투구,
    낙동강 전선을 지켜냈다. 

    趙甲濟
        
      어제 선거-여론조사 전문가 李東昱(이동욱)씨(전 월간조선 기자, 한국 갤럽 간부)를 만났더니 '낙동강 벨트가 적화(赤化)되는 걸 막은 사람은 조영환씨(부산강서을, 자유선진당 후보)다'고 평가하였다. 논리와 거친 말솜씨를 겸한, 우파의 대표적인 거리 투사 조영환씨가 비록 3등을 했지만 문성근 후보 공격에 주력, 새누리당 김도읍씨의 당선과 문(文)씨의 낙선에 결정적인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었다.

  • ▲ 조영환 前올인코리아 대표.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돌아와 다시 언론투쟁에 나섰다.
    ▲ 조영환 前올인코리아 대표.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돌아와 다시 언론투쟁에 나섰다.

    후보자 TV 토론을 봤다는 이(李)씨는 '문성근씨는 조영환씨의 맹공에 압도당하여 기가 꺾이더라'고 했다. 조영환씨는 이 토론에서 文 후보의 이른바 '백만민란'이 지닌 종북적 반역성을 파고들어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 토론회가 현지에서 입소문으로 번진 것이 한때 앞서 나가던 문성근씨가 득표율 45%로 패배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李씨는 여러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 당선자를 낸 전문가인데, '이념적 확신을 깔고서, 자신의 당선을 포기하고서라도, 주적(主敵)의 당선을 저지하는 데 올인한 조영환씨의 경우는 한국 선거사상 처음일 것이다. 보수대연합의 한 모델이 되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파 인터넷 신문 올인코리아 편집인 출신 조영환씨는 지난 1월18일 참깨방송 인터뷰를 통하여 '문성근 잡기 위해 부산 간다'고 선언하였다. 경북 울진이 고향이고 강릉에서 살고 있는 그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 일찍 부산 강서을(乙)로 내려가 선거 사무소를 열었으나 무소속으로는 선거운동에 한계가 많다는 걸 절감,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았다. 종북좌파 세력과 거리에서 결투해온 조영환씨는 동지적 결속력이 강한 10여 명을 데리고 내려가 오직 문성근 공격에 집중하였다. 배우 출신 문성근은 화려한 멘토단을 자랑하였으나, 文씨를 공동체의 적(敵)으로 보는, 신념에 찬 조영환 부대를 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백만민란 선동꾼은 국회 아닌 감옥으로'라는 조영환 후보의 구호가 섬뜩하였을 것이다.

    조영환씨는 선거기간 중 매일 나에게 전화를 걸어 운동상황을 전해주었다. 그의 고민은 '내가 너무 잘 나가면 우파분열로 문성근이 당선된다'는 것이었다. '유권자들에게 문성근의 정체, 특히 백만민란의 반역성을 폭로하는 데 선거운동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영환씨의 대중연설은 애국심과 정의감에서 우러나는 '고급 욕설'이 많지만 내용이 좋다. 미국 하버드, 예일, 버클리 등 유수한 대학에서 제대로 정치, 사회 분야를 공부한 바탕에다가 지난 10년간 치열하게 종북세력과 싸운 체험이 있다. 그의 옥외(屋外)연설은 듣는 이들에게 통쾌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준다.

    이런 실력이 문성근 잡는 데 동원되었다.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는 검사출신인데, 종북세력과 싸워본 경험이 없으니 조영환씨의 역할은 절묘한 보완이었다. 조영환씨는 선거기간중 김도읍측과는 일체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영환씨의 활약상으로 문성근씨의 이념적 정체성이 드러나면서 앞서 나가던 그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보통 생활인들은 이념문제에 관심이 적다. 누군가는 쉬운 말로 설명해주어야 각성된다. 조영환씨가 그런 역할을 한 것이다.

    문성근씨는 이런 사태를 예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 노무현 진영의 스타(진짜 영화배우이기도 하다)는, 제대로 이념공세를 당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을 것인데, 너무나 버거운 상대를 만난 것이다. 이동욱(李東昱)씨는 '텔레비전 토론회 때 조영환씨에게 당하는 문성근씨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게임이 거기서 끝났다'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조영환 캠프 사람들은, 야간에 활동하는 문성근 지지자들까지 좇아다니면서 철저하게 기를 꺾는 싸움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지난 4월11일 오후 투표를 끝낸 조영환씨는 나에게 전화로 '김도읍 후보가 크게 이길 것이다'고 자신하였다. 그는 자신의 당선처럼 기뻐하였다.

    '11일 밤 바로 곁에 있는 김도읍 당선자의 사무실에 가서 당선을 축하를 해줬습니다. 많은 김도읍씨 운동원들이 KBS, YTN 등 방송 카메라들이 있는 가운데 '조영환'을 연호하더군요.'

    이틀 뒤 조영환씨는 조용히 현장에서 철수, 자신의 거주지인 강릉으로 돌아갔다.

    조영환씨의 살신성인(殺身成仁)이 없었더라면 문성근 후보가 당선되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언론은 문재인-문성근이 낙동강 전선을 확보하였다고 추켜주어 친노(親盧)세력의 득세(得勢)를 도왔을 것이며 4.11 총선을 자신들의 승리라고 해석하였을 것이다. 

    조영환씨는 전략적 선거구에서 결정적 역할로 낙동강 전선(戰線)을 지켜낸 셈이다. 인간이 사심(私心)을 버리고 애국심과 정의감(正義感)을 따르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기분좋게 증명하였다.
    그에게 전화로 '선거비용은 어떻게 되었나'라고 물었더니 '선진당이 고맙게도 등록비용을 대주었고, 결산하니 3,000만 원 정도 빚을 졌다. 집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유쾌하게 말하였다. 자기 돈 써 가면서 애국하고 빚을 지고도 기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게 애국세력의 저력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YOUTUBE.COM'에서 분투중인 참깨방송(김종환 대표)이 선거기간중 조영환씨의 활동상을 충실하게 보도한 점이다.
    진실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은 언론의 큰 역할이었다. 조영환씨의 표현대로 참깨방송은 '낙동강전선(戰線)의 종군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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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근 잡으러 갔던 조영환의 戰勝報(전승보) 
     
    "내 평생에 이렇게 머리를 많이 짜내고 힘을 모은 싸움은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조영환  
     
    2개월 동안 낙동강 전선을 지키면서

    여러 분들의 성원과 후원으로 백만민란(民亂)세력은 진압되고, 내 구역 낙동강전선은 잘 지켜졌습니다.
    조영환이 달려든 북강서을(乙)은 지켜졌는데, 이웃 사상구 손수조는 공천이 잘못되어서 무너졌습니다.
    11일 밤 바로 곁에 있는 김도읍 당선자의 사무실에 가서 당선을 깊이 축하를 해줬습니다.
    많은 김도읍씨 운동원들이 KBS, YTN 등 방송 카메라들이 있는 가운데 '조영환'을 연호했습니다.
    나는 '김도읍은 스타다'라고 축하했습다.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까봐 선거기간 내내 일체 접촉하지 않은 김도읍 후보를 축하해줬습니다.
    김도읍 당선자는 꼼수를 모르는 검사 출신의 관운(官運)이 매우 좋은, 착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내 평생에 이렇게 머리를 많이 짜내고 힘을 모은 싸움은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온갖 변수들을 고려한 두 달 간의 전쟁은 사무실에 전기장판을 깔고 침낭에서 자면서 이뤄졌습니다.
    정식 방에서 거의 두 달이나 자지 못한 야전생활이었죠.
    서울에서 내려운 아스팔트 동지들이 1당 100으로 상대 운동원들과 싸워줬습니다.
    김명기, 신길승, 권신웅, 배성관, 류인근 등 아스팔트 우파들은 좌익과의 싸움에는 범들이었습니다.

    한 개인의 이익을 넘어서서 낙동강전선 사수(死守)의 중요성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좌익선동세력의 제압에 지혜와 역량을 모았습니다.
    서울에서 활동한 아스팔트 애국동지들은 역시 탁월한 판단력, 행동력, 전투력을 가지고 나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따라 줬습니다.
    하늘의 군대도 아마 저의 동지들보다 더 잘 싸우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백만민란(民亂)세력은 우리의 출현 때문에 밤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해서,
    낙동강 허물기 전투에 큰 차질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선거 중에 정재학이 부산선관위에 나의 학력이 허위가 아니냐는 이의제기를 해서, 하버드와 예일의 라틴어 졸업장을 다시 번역하고 하버드와 예일에서 온 편지봉투까지 24만원을 들여서 공증받아 부산선관위에 내기도 했습니다. 스토커 때문에 이중으로 지불한 돈이 무척 아까워서 선관위에 짜증을 내기도 했죠.

    내가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낙동강 전선을 지키는 데에 매우 유익하다는 판단이 현지에서 내려졌는데, 개뿔도 모르는 자칭 우파활동가들이 나보고 사퇴하라고 닦달하는 것을 보고, 몽상한 애국팔이들의 허구성을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스팔트 동지들은 오늘 기쁨에 잠을 자지 못하고 무용담을 즐기다가 밤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차차 망국귀신과 싸우면서 낙동강전선 지킨 싸움을 자세히 적고 싶습니다.
    후원금을 내어주신 여러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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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근 잡기 위해 부산 간다  
     
    4월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결심한 조영환 前 올인코리아 대표가 1월18일 오후 <조갑제닷컴>과 가진 긴급 인터뷰 동영상

    조갑제닷컴/참깨방송  

    미국(美國)의 국부(國父)이자 뛰어난 정치가(政治家)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일시적 안전을 얻기 위해 본질적인 자유를 포기하는 사람은 자유도 안전도 누릴 자격이 없다”고 했다. 기자(記者)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부류(직업, 성격, 나이)의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종북(從北)세력이 이렇게 날뛰니 올해 총선-대선은 물 건너갔다”는 장탄식이다.

    이들 중에는 애국(愛國)인사, 愛國단체의 활동에 대해 인색한 자칭 보구(保守)인사들도 적지 않다. 아스팔트에서 종북(從北)세력과 온몸으로 맞서 싸워온 사람들을 ‘꼴통’으로 치부하는 묘한 정서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운(運)이 좋아 정부 관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중도(中道)인사가 되거나 아예 보수(保守)진영과의 관계를 끊기도 한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김정일이 사망하자 전광섣화(電光石火)처럼 시류에 편승해 “정부 차원의 조문(弔問)은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문성근, 낙동강 방어선을 무너뜨리려 부산 출마

    이들이야말로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일시적 안전을 위해 본질적인 자유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희망(希望)은 어둠 속에서 시작되고, 일어나 옳은 일을 하려 할 때 새벽은 온다고 했던가? ‘종북(從北)킬러’ 조영환 전(前)올인코리아 대표가 무소속으로 19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조(趙)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한 지역구는 <부산 북강서을>이다. 이곳은 민통당(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자 ‘백만 민란’ 선동가인 배우 문성근이 출마를 준비 중인 곳이다.

    종북(從北)세력은 이번 총선에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최후의 ‘마지노선’이었던 낙동강 방어선을 무너뜨리겠다는 전략(戰略)으로 부산 공략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민통당 지도부는 18일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지로 부산을 택해 부산에서 불게 될 민통당의 바람을 삼국지(三國志) ‘적벽대전’의 동남풍에 비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성근은 “내가 출마하게 될 북강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에 서울 종로구 당선이 확실한데도 마지막으로 도전했던 지역구라 인연이 깊다. 연고도 없고 태어난 곳도 아니지만 정말 정책으로 접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고 했다.

    마음은 늘 북(北)에 있고 몸만 남(南)에 있는 종북(從北)세력

    민통당 원내대표 김진표는 삼국지(三國志)를 예로 들면서 “한나라당에 백 만 대군이 있다면 민주통합당에는 지혜롭고 용맹한 문성길, 문재인, 김정길, 조경태, 김영춘 장군이 있다. 4월 총선 승리로 부산이 정권교체 이루는 적벽대전 동남풍의 진원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혜롭고 용맹하다’는 민통당 장군들의 그동안 행태를 보면 하나같이 주한미군철수, 국보법폐지, 연방제통일로 압축된다. 대한민국의 국체를 수호하겠다는 장수는 한 명도 없다. 특히 문성근의 경우 ‘남북국가연합’을 하겠다는 인물이다. 머릿속에는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과 ‘친지김동’(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듯 하다. 마음은 늘 북(北)에 있고 몸만 남(南)에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北으로 올라가 ‘김정은 애숭이 장군’ 밑에서 인민군 군복을 입고 있어야 어울리는 정치인이다.

    이처럼 다급한 현실을 직시한 조(趙) 전 대표는 그동안 운영해온 인터넷 매체 <올인코리아> 대표에서 물러났다. ‘낙동강 전선’ 사수에 ‘올인’(All-in) 한 것이다. 趙 전 대표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돈키호테’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지금 趙 전 대표는 누구보다도 진지하다.

    조영환 전(前)대표가 부산 출마를 결심한 계기

    <조갑제닷컴>과 <참깨방송>은 18일 서울 모처에서 趙 전 대표를 만나 총선 출마의 변과 함께 그를 출마하게 만든 시국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원래 연고지가 강원도 울진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고 많은 지역구 가운데 경남 부산을, 그것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의사를 수렴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선거다. 그동안 우리 애국(愛國) 우파(右派) 단체들이 수많은 집회와 광고를 해왔는데, 직접적인 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나의 꿈은 원래 전국(全國)정치를 하는 것이었으며, 지금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가 없었다면 고향인 울진에서 출마했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베트남 패망 직전과 같은 이념(理念)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좌익(左翼)은 이념 지향적으로 집단이 통합-강화되고 있다. 반면에 좌익(左翼)이 아닌 집단은 보수(保守)-우익이념(右翼理念)을 포기하고 중도(中道)의 이름으로, 또는 중도(中道)도 모자라 좌경화(左傾化)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념(理念)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하면서 보수(保守)-우익이념(右翼理念)을 포기하겠다고 하는 이 모든 상황이 이념(理念)전쟁인 것이다.

    한쪽은 理念을 가지고 싸우는데 한쪽은 理念이 없다고 한다. 이 가운데 이념(理念)을 가지고 싸우겠다는 좌익(左翼)세력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은 지역이 바로 ‘낙동강 전선’이다.

    지금 이 지역에서는 문성근-문재인-김정길을 위시한 친노(親盧)세력들, 이념적(理念的)으로는 종북(從北)세력들이 6.25사변당시 김일성 군대가 허물지 못한 ‘낙동강 전선’을 60년이 지나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남쪽에서부터 좌익(左翼)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서울로 쳐들어 올라가겠다는 냉전시대(冷戰時代)의 이념(理念)전쟁이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를 막으려 부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내전적(內戰的) 상황을 일반국민, 그리고 우익(右翼)단체와 중도(中道)정당에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과 단체가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문성근-문재인-김정길과 같은 종북(從北)세력이 벌이는 이념(理念)전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싸움을 회피하고 있을 뿐이다. 해결 방안은 하나뿐이다. 이들이 싸움을 걸어온 이상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

    부산은 6.25사변당시 김백일 장군과 같은 애국자(愛國者)들이 공산군에 맞서 맨주먹으로 싸워 지켜낸 땅이다. 보수(保守)-우익(右翼)세력에게도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낙동강 전선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 종북(從北)세력이 부산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배후를 치겠다고 하는데, 나라도 이들을 상대로 수류탄 한발이라도 던져야 겠다는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다.

    연고지는 강원도 울진이지만 부산은 내 자신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이 ‘광주일고 출신들’에 의해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직접 부산에 가서 이 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얼마 전 ‘희망버스’란 미명 하에 좌익(左翼)들이 부산의 영도조선소에서 난동(亂動)을 부렸을 때 나는 부산으로 달려와 이들과 맞서 싸웠다. 그런데 부산에 연고도 없는 문성근이 부산을 점령해 대한민국에 보복하려 들고 있다. 좌익혁명(左翼革命)세력이 부산을 휩쓰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나 혼자라도 가서 종북(從北)세력의 부산점령을 저지할 것이다. 그러려면 ‘뱀의 머리를 쳐야겠다’고 생각했고 ‘백만 민란’ 선동꾼 문성근을 상대로 삼았다. 문성근과 같은 부잣집 망나니를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가서 호통을 쳐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사는 재미이고 진정한 정치라고 생각한다. 선택은 부산시민들의 몫이다. 문성근이 주도하는 ‘깽판’이 좋고 ‘백만 민란’이 좋다면 그를 뽑아 업보(業報)를 받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문성근이 반란자(反亂者)이자 적화(赤化)통일의 앞잡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뽑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과오는 종북(從北)세력 척결실패

    趙 전 대표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공과(功過), 그리고 ▲한나라당의 보수(保守)-우익(右翼) 이념 포기 문제 ▲현(現)시국의 내란적(內亂的) 속성 ▲애국(愛國)세력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5년의 공적(功績)에 대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파멸(破滅)지경에 다다른 반면, 대한민국 경제는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해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상생(相生)의 관계가 아니라 착취와 대립구조로 만들고 있는 좌익(左翼)세력의 선동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趙 전 대표는 “민통당(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최근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대기업을 비난하고 있는데, 한 마디로 말해 망할 X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의 과오(過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저주하고 불평-불만 세력을 키운 종북(從北)세력을 척결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도(中道)의 탈을 쓰고 中道의 이름으로 가장 해롭게 국정운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趙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상당부분이 이미 좌익(左翼)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라며 현(現)시국을 베트남 패망 직전의 내란적(內亂的) 상황에 비유했다. 시국 상황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역시 이(李)대통령의 탈(脫)이념화를 지목하며 “대통령이 종북(從北)인사 한 사람이라도 지목해서 국민들 앞에서 공개 사과하라고 말 한마디만 했어도 상황이 이렇게 악화(惡化)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趙 전 대표는 최근 한나라당 비대위의 탈보수(脫保守) 움직임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그는 “지금 한나라당의 소위 쇄신파-소장파-비대위는 자유민주주의 이념(理念)을 약화시킨 사람들”이라고 지적한 뒤, 특히 이상돈-김종인 비대위원을 지목하며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쳐 종북(從北)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나라당 비대위 핵심위원 누구인가! 이상돈 교수다. 천안함 폭침 사태가 발생했을 때 누구의 소행인지 분명히 말하지도 못했던 사람이다. 비(非)정상적인 사람이다. 김종인 비대위원 누구인가! 한국 정치판의 대표적인 부패사범이다. 이런 사람들이 한나라당의 도덕성과 정체성을 바로잡겠다고 한다. 이들이야말로 나라를 망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오랜 동안 언론을 통한 집필활동과 더불어 ‘아스팔트 애국(愛國)운동’을 지속해온 趙 전 대표는 愛國세력에 대한 애정, 그리고 愛國운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익(右)翼단체들이 좌익(左翼)단체들의 10분의1 군중동원만 가능하면 국민은 우리 편이 될 것”이라며 “나라가 적화통일(赤化統一) 될 것 같다면서 말만 해서는 안 된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쳐 從北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趙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많은 우익(右翼)인사들이 출마를 해야 한다. 이들이 선명한 목소리를 낼 때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간판과 구호와 실체가 일치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이날 인터뷰를 마쳤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