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초만에 그린 스케치 가격은 얼마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 "데미안 허스트가 30초 만에 그려 자가용 운전사에게 선물한 스케치가 경매에서 4500파운드(한화 약 81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스케치는 수년 전 자신을 런던의 TV 스튜디오까지 데려다 준 운전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그린 것이라 알려졌다.

    허스트는 분홍색 종이와 파란색 볼펜을 이용해 입을 쩍 벌린 상어를 경쾌한 필체로 그려놓았다. "멋진 운전솜씨(a great drive)"라는 칭찬과 친필사인도 곁들였다.

    '국제 자필 경매'의 리처드 데이비는 "서투른 듯한 이 스케치는 허스트의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운전기사는 생애 가장 비싼 팁을 받은 셈"이라고 전했다.

    30초 만에 그린 스케치 가격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설퍼 보여도 멋지다", "역시 천재화가의 위엄", "운전기사 대박이네", "생애 최고의 팁일 듯", "나도 흉내는 낼 수 있을 것 같은데"와 같은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