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생방송 중 좀비가, "앵커 뒤로 서서히.."

영국에서 뉴스 생방송 도중 '좀비'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민영방송 '채널4' 생방송 뉴스에서 여성 앵커가 '좀비 런'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고 있었다.

방송이 끝날 즈음 앵커가 앉아있던 스튜디오의 유리벽 밖으로 남자 좀비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등장한다. 이 좀비는 흐느적대는 모양새로 스튜디오 안을 바라보지만, 앵커는 그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이 장면은 뉴스가 끝난 뒤 크레디트 롤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계속됐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자 '채널4' 생방송 뉴스 진행을 담당한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좀비의 정체는 실제 좀비가 아닌 좀비 분장을 한 직원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생방송 좀비 등장에 네티즌들은 "정말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실제 좀비가 나타날리가 없잖아?", "진짜라고 믿은 사람도 있을까",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라는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