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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Q-U-E-R-O'.
미국 버지니아 주(州)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제34회 스펠링비(Spelling Bee·단어철자 맞추기 대회)의 마지막 관문에서 6세 여자아이 로리 앤 매디슨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카우보이'를 뜻하는 방언인 'vaquero'의 철자를 정확히 맞추자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매디슨은 이날 21명의 쟁쟁한 초·중학생 경쟁자를 물리치고 지역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으며 미국 최대 규모의 철자 맞추기 대회인 '2012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의 진출권을 따냈다고 폭스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매디슨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마지막 관문까지 200개가 넘는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맞췄다.
그는 "마지막 문제는 부모님과 자주 연습한 단어였다"며 "작년에도 도전한 경험이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는 매년 TV를 통해 중계될 정도로 인기있는 대회다. 올해는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