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어 모양의 기괴한 낙타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고생물학 저널 온라인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소개된 2종의 소형 낙타(Camels) 화석을 공개했다.

    플로리다대학에 재학 중인 알도 린콘(Aldo Rincon)과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파나마 운하 부근의 라스 카스카다스(Las Cascadas)에서 60~80cm 크기의 자그마한 '낙타 화석'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석을 토대로 복원 작업을 시도한 연구팀은 이 낙타가 과거 악어를 연상케 하는 긴 코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알도 린콘 연구팀은 해당 화석을 토대로 파나마 운하 당국,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 과학자들과 더불어 낙타의 이동 경로 및 진화 과정을 밝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 낙타는 과거 두 종으로 분리돼 한 부류는 남미의 '라마(llama)'가 됐고 나머지는 현재의 '낙타(Camel)'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만년 전 중앙아메리카 열대 지역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낙타는 오래 전 중앙아메리카에도 낙타가 있었음을 입증,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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