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2일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549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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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박사'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와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이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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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616명 중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54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 ▲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연합뉴스
황 전 교수는 웃음과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신바람 건강법'으로 전국적인 유행을 불러 일으킨 인물이다.
채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조선시대의 로켓형 화기인 '신기전'(神機箭)을 발굴 복원한 로켓 전문가로 나로호 발사에도 참여했다.
2002년 대선자금과 SK 비자금,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 등을 담당한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과 주영복 전 국방장관의 차남 주용식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 부원장도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최란씨, 납북자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 운동으로 알려진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인쇄공장 노동자 출신인 박경서 노무사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특히 강명순, 정하균, 최경희 등 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 3명은 18대에 이어 19대에서도 재차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한 사람이 두 번 이상 비례대표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들의 공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탈북자 출신의 언론인인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김명환 백석대 초빙교수, 기업금융 전문가이면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방부 국방조달계약심의위원을 지낸 남유선 국민대 법대교수 등도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