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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엔 사회공헌 한국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빈곤층에게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꿈과 자아실현을 이루도록 체계적으로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엔 사회공헌 한국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이제 그동안 소외된 빈곤계층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국민이 많고 빈곤의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는 사회는 성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게 된 유일한 나라가 됐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면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경제는 성장했지만 그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있고, 양극화 심화와 빈곤율도 높은 상황이다. 빈곤층 인구가 약 500만 명에 달하고 있고, 사회안전망도 부족한 형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캠페인은 약 500만 명의 국내 빈곤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일이기에 참으로 뜻깊고, 제가 지향하는 복지의 방향과도 같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소득보장' 복지에서 벗어나 '소득'과 '사회서비스'를 균형있게 지원해 자립과 자활을 돕는 복지서비스를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빈곤층을 일으켜 세우고 그 분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저와 새누리당도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