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싸울 의원을 공천해라"전교조 세력 견제할 국회의원 만들어야...
  • 자유교육연합 등 10개의 보수우파 교육시민단체들이 8일 새누리당의 조전혁 의원의 재공천을 위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맞서 싸워온 인천 남동을 조전혁 의원을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교육시민단체들이 조 의원의 재공천을 요구하고 나선 것.

    교육시민단체들은 “도대체 새누리당의 공천 기준은 무엇이냐”며 “전교조의 의식화 교육과 교육권력 장악에 맞서 싸워온 우리 교육시민단체들은 전교조에 대항하여 함께 싸워줄 전사 하나 없는 19대 국회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시민단체들은 “조전혁 의원은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한 이유로 강제 이행금과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 세비 전액을 압류 당한 가운데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최근의 교원평가법안 처리 등 교육개혁에 앞장서온 개혁보수진영의 ‘외로운 전사’”라며 “우리는 새누리당이 이러한 조전혁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개혁보수노선에 대한 포기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단체 관계자는 "전교조는 창립 이후, 합법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6개 교육청의 교육감들을 당선시키며 대한민국의 교육을 사실상 주도, 전면 무상급식-반값등록금-학생인권조례 등을 내걸고 있다"면서 "조전혁 의원이 없다면 어느 누구도 전교조와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개탄했다.

    이번 성명에는 자유교육연합, 좋은학교운동연합, 바른교육전국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학교와청소년을사랑하는봉사연합, 바른교육나라살리기, 교육선진화운동 등 10개 교육시민단체가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