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아침 급식' 제안키도
  • 남경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국군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당의 4.11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초중고교생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로,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이해돼야 한다. 당 비상대책위가 적극 검토해 실현해달라"고 요청했다.

  • ▲ 남경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국군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당의 4.11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 연합뉴스
    ▲ 남경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국군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당의 4.11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 연합뉴스

    남 의원은 현재 1인당 평균 9만3,800만원인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올려 '사회 복귀'를 도와야 한다고 했다.

    "한 달 50만원 중 5만∼10만원은 개인적으로 쓰겠지만 나머지는 적금으로 관리하면 제대시 1천만원의 목돈을 가질 수 있다. 이를 대학등록금, 창업자금 용도로 사용될수 있도록 국가가 관리하자"고 말했다.

    특히 창업과 관련해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컨설팅을 받는 등 창업을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아침급식을 두고 "맞벌이의 증가 등으로 13-19세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이 36.9%에 육박, 학업 수행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침급식은 아침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250만여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생 개인부담 50%, 국가부담 50%으로 시작하되 점차 무상급식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취하자"고 제안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이전, 폐지 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경우로 성남공항, 수원공항, 대구공항, 광주공항, 전주공항 등을 예시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20개 정도의 군 공항이 도심이나 인근 지역에 배치돼 있고 이로 인해 주변의 1천만여명의 주민은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