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 9월 개교전교생 3백명 3년제 정규고등학교로 운영
  • ▲ ⓒ왼쪽부터 이장호 현대차 아프리카 지역본부장, 크와시 아크옘 아피아 쿠비(Kwasi Akyem Appiah-Kubi) 가나 동부 주지사, 견제민 주가나 한국대사
    ▲ ⓒ왼쪽부터 이장호 현대차 아프리카 지역본부장, 크와시 아크옘 아피아 쿠비(Kwasi Akyem Appiah-Kubi) 가나 동부 주지사, 견제민 주가나 한국대사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9월 가나에 자동차 정비기술 전문 직업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가 문을 연다.

    현대차는 31일(한국시간) 아프리카 가나 코포리두아시에서 ‘드림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플랜코리아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협력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9월 개교 예정이며 학년마다 100명씩 총 300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현대차는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우수 인력 채용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지역본부와 대리점 등 현지직원들이 주축이 돼 정비기술 전수, 교육과정 개발, 교사 교육훈련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우수 정비 기술자의 산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차와 코이카가 공동으로 건립을 후원하고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가 사업운영 등을 책임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부터 에티오피아,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에 이동진료차량인 ‘모바일 클리닉’을 기증하는 등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