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의원에 이두아 의원-임종인 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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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디도스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회'가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검증위원장인 이준석 비대위원은 5일 이두아 의원과 고려대 임종인 정보보호대학원장을 검증위원으로 선임했다.
변호사 출신의 이 의원은 특검 요청 등 법률 작업을 담당하고,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임 원장은 기술검증을 주도할 전망이다.
검증위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기술 검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첫 검증위 회의를 마친 뒤 "당일 선관위 데이터베이스(DB) 연결이 끊어졌는지, 지연된 것인지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시나리오별로 검증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내주 초 시연을 통해 의혹들이 실제 가능한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단은 기술적인 검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검증위 차원의 기술검증과 별도로 특검을 촉구할 것으로 전략적 목표는 특검"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검증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 시민으로부터 이번 디도스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제보받는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