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끓어오르고 헤어지면 바로 식어버려..
  • 연애관, 이상형‥ 매년 바뀌는걸요?

    정일우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양은냄비처럼 빨리 끓어오르고 헤어지고 나면 굉장히 빨리 식는 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애관과 이상형은 매년 바뀐다”며 “지금은 아름답고 연기도 잘하는 선배 한가인이 이상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일우의 파격적인(?) 발언에 현장의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큰웃음을 보이며 술렁이자, 그는 다시 “수습이 안되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맡은 배역에 대해서 정일우는 “전작에서 재벌 2세였는데 이번에 왕족으로 신분상승을 해 기분이 좋다”고 밝힌 뒤 “양면군은 겉으로는 능청스럽지만 내면에 고뇌가 가득한 인물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볍지만 진지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일우는 '희망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올랐으면 좋겠다”며 “첫 회 시청률은 현재가 2012년이니까 12%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정일우는 극중, 겉으로는 유유자적하는 풍류남아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며 노력하는 왕위 계승 서열 1순위 왕자인 양명 역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여인 연우(한가인 분)와 조선의 가상 왕 훤(김수현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