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강남을 예비후보 등록
  • 너도 나도 총선 앞으로..

  • ▲ 허준영 코레일 사장 ⓒ연합뉴스
    ▲ 허준영 코레일 사장 ⓒ연합뉴스

    허준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장직을 물러난다고 여권 소식통이 21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허 사장은 22일 오전 철도공사 글로리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코레일을 떠난다. 허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19일 취임해 2년9개월 동안 재직해 왔다.

    앞서 허 사장은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며 최근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사장은 이임식에서 2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협상을 이끌어낸 것과 공기업 개혁 등을 자평하며 “나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인생을 향해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3일 서울 강남구 선관위에 한나라당 강남을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강남을은 한나라당 공성진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 공석이 된 지역구다.

    허 사장은 2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바르고 부드럽게’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출마 사실을 자연스럽게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대구 출신의 허 사장은 경북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2005년 12대 경찰청장에 취임했으나 시위 농민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8개월 만에 사퇴했다. 그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