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형인 김슈라의 묘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1933년∼1937년 고려인들에 대한 정치적 억압' 문서를 열람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했다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슈라의 묘는 하바롭스크에서 동북쪽으로 80㎞ 떨어진 뻬아츠코예에 위치하고 있고, 묘에는 '러시아 88여단 붉은별 부대에서 사망한 사람과 그 가족의 묘'라고 쓰인 동판이 붙어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김일성 주석이 1937년부터 하바롭스크에 살다가 1945년 북한으로 돌아갔고 1947년 하바롭스크로 돌아와 가족들을 데리고 들어갔다"며 "김슈라는 김 주석이 북한으로 들어간 1945년∼1947년 하바롭스크 인근 아모르강에 빠져 죽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지역 고려인들은 모두 이 묘가 김 위원장의 형의 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마을에서 김일성 주석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다는 고려인과 그의 가족들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은 김슈라의 묘를 자주 왕래하고 있고, 2009년 가을에는 보수공사를 하고 잔치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김 위원장이 백두산 밀영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이라며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이 하바롭스크에 살던 1942년 하바롭스크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