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빼빼로데이~
  • L제과의 초코과자 '빼빼로'가 '빼빼로데이'에 날벼락을 맞았다.

    MBC 뉴스데스크는 11일 방송에서 "시중에 유통된 L제과의 빼빼로에서 살아 움직이는 쌀알 크기의 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사원 강OO씨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동료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회사 매점에서 빼빼로를 구입했는데, 상자 속에서 살아있는 벌레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빼빼로 외에도 L제과의 다른 초콜릿 제품에서 비슷한 형태의 벌레가 나왔다"면서 "살아있는 벌레는 물론 '벌레 허물'로 추정되는 이물질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한 소비자는 "두 아이가 벌써 반 이상을 먹었다"며 "이런 게 나왔다는 자체가 화가 난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빼빼로 과자에서 발견된 벌레들은 인체에 유해한 수시렁이의 유충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편 도마 위에 오른 L제과 측은 "상자 속에서 나온 벌레들은 곡물에 흔히 나타나는 '화랑곡나방 유충'"이라며 "시기에 맞춰 물량을 제공하다 보니 간혹 유통과정이나 보관 중 하자가 발생했을 수는 있으나 제조과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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