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풍을 일으키며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안철수 교수가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는다.

    안 교수가 경기도가 지원하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으로 지난달 선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 교수는 오는 11월 초로 예정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기관장'으로서 공개적으로 업무능력 평가를 받게 된다.

    광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가 부지와 건물을 임대하고 매년 도비 35억원을 지원하는 행정사무감사 대상이다. 안 원장은 지난달 17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3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안 교수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대한 업무 외에도 그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한 의원들의 집중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안 교수는 지난 15일 오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소관하는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사무실을 신임인사차 방문해 김기선 위원장 등 위원들과 30여분간 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융기원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명성에 맞게 열심히 일하고 도와의 협약을 잘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안 교수도 "업무파악을 철저히 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