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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이 ‘진보’의 상징이라면
나라는 이미 망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쓰러지기 직전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의 곽노현 교육감은 민주적 절차를 밟아 그 자리에 오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미 검찰의 조사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는 정정당당하게 교육감이 된 것이 아니라 선거법에 위배되는 부정한 방법, 좀 심한 낱말로 표현한다면 ‘협잡’을 통하여 초등 교육의 총수가 된 셈입니다. 이런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지요.그런 자가 ‘개혁’의 깃발을 내걸고 1년 3개월 동안 교육감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 법의 판결이 몽둥이로 그를 몰아내기까지는 그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과연 나라 구실을 하고 있는지, 그 자체가 의심스럽게 여겨집니다.
이 나라의 법이 살아있다면 그런 자가 교육감의 자리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벌써 조치를 했어야지요. 이렇게 뒤늦게, 그것도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처럼 되어 오히려 사법부의 권위만 손상을 시켰습니다. 대한민국의 ‘진보‧개혁’ 세력이 이 꼴이라면, ‘보수‧수구’ 세력은 더 한심할 것입니다. 그 사실이 더 걱정이 됩니다.
그를 교육감으로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한 끝에 그런 ‘협잡’을 비호한 이른바 진보 진영의 ‘늙은 것들’도 차제에 반성하고 물러나 준다면 우리들의 삶의 질이 조금은 향상되리라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