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시장직 사퇴를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오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국은 10ㆍ26 재보선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데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선은 서울시장 보선이 포함되면서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7명 등을 뽑는 당초의 미니선거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적 성격을 띠는 메가톤급 선거로 바뀔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세훈 시장의 거취 및 재보선 승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오세훈 시장이 즉각 사퇴 방침을 밝히면서 회의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