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부상 복귀 이후 첫 타점과 두 번째 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꾸준하게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두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가빈 플로이드의 초구를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귀중한 타점까지 뽑아내며 복귀 후 첫 타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연장에서 득점권 찬스를 두 번이나 맞았으나 모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살얼음 승부에서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날린 셈이다. 클리블랜드도 결국 연장 14회 승부 끝에 7대8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