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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1일 저녁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에 창조집단은 위대한 당의 영도에 따라 경이적인 사변들을 창조해나가고 있는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과 조국의 자랑찬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새로 창작하고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또 "거대한 입체적 공간에서 현대적인 음향, 조명 설비와 전광 장치, 아름다운 율동과 기백있는 체조, 변화무쌍한 배경대 등으로 황홀한 예술의 무아경을 펼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기남·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강능수 내각부총리, 근로단체·성·중앙기관 일꾼, 인민군 장병,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개막공연을 관람했고 해외동포와 외국인도 초대됐다.
안동춘 문화상은 개막연설에서 "아리랑은 조선 군대와 인민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사회주의조선의 일심단결된 모습과 조선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인원 10만명이 동원돼 1시간20분 동안 진행되는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아 처음 열렸다.
2005년 두번째 공연 이후에는 수해로 취소된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올해 공연은 과거 일주일에 6차례에서 4차례로 줄고 기간도 9월30일까지에서 9월9일까지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