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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극복 `모범', 경제성장 `양호', 수출 `최상', 고용 `상대적 양호', 물가상승은?’
청와대가 내놓은 경제위기 극복과 수출 등을 포함한 자체 경제 성적표다.
청와대는 29일 발간한 `정책소식지'에 G20(주요 20개국) 국가들과 주요 경제 지표를 비교한 결과를 실었다.
분야별 평가에서 물가상승은 `주요 선진국보다는 높고 신흥국보다 낮음'으로 점수를 매겼다.
재정건전성은 `지금까지는 양호하나 앞으로 관리 중요', 복지는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대 현안인 물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국제유가 상승 등 어려운 외부여건 속에서도 G20 회원국 가운데 선진국들과 유사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 들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상이변, 구제역 등 공급 충격이 가세하며 다시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3.0%였던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일본, 미국, 호주(-0.5∼2.8%) 보다는 높고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3.2∼13%) 보다는 낮았다가 외부요인 등으로 최근 들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 사정은 정부의 일자리 대책 등으로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최근 민간 부문 중심의 일자리 창출로 취업자 수가 늘어 G20 국가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았다며 후한 점수를 매겼다.
역시 양호하다고 판단한 경제성장 분야는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 과정에서 사상 최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적극 재정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는 적극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 결과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으며 그 동안 복지 지출을 최우선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물가 상황의 심각성과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고려해 물가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비용 절감과 유통구조 개선 등 구조적 대책과 더불어 수요압력에 대비해 거시경제 안정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