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여름휴가에 들어간 김문수 경기지사가 "집중호우로 경기도에 비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나머지 휴가일정을 포기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손원희 비서실장은 27일 "휴가차 부산에 머물러 있던 김 지사가 어젯밤에 경기도 비 피해를 보고 받고는 오늘 아침 7시쯤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했다"라면서 "직접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로 올라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후 1시 전후에 경기도청에 도착하면 곧바로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비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2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가평에서 2명이 실종되고 도내 11개 시ㆍ군에서 주택 194채가 침수되는 등 도내 전 지역으로 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청과 31개 시ㆍ군 공무원 4천96명을 동원, 축대벽이나 잘린 땅 등 비 피해 취약지역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 재난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