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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진중공업 사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고 정치인들이 시위에 참여해 선동하는 것을 국민들은 바라지 않는다.”황우여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직장 노사(문제)는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혼란 더 커지는 것이 우리의 경험”이라며 일부 야당의 사태 개입을 경계했다.
8월 국회 중 해당 상임위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서 상임위에서 여러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앞서 제3자가 개입돼 여러 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자제와 스스로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다시 한 번 정중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객관적 시선으로 철저히 검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공직자의 자질 검증이라는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고, 한나라당이라고 해서 여당이라는 명분 아래 무조건 감싸지 않겠다”며 강조했다.
그는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방안에 대해 “8월 국회 임기 중 상임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상임위 논의가 어려우면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면 된다”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는 지난달 27일 노사가 파업 철회에 합의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일부 조합원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35m 크레인에서 해고자들의 복직 등을 주장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이뤄진 노사합의는 조합원 동의 없이 노조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사측과 합의한 것이고, 해고자 복직 문제도 해결돼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사측은 물론 노조 집행부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