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 1호ⓒ짝 방송화면캡쳐
    ▲ 여자 1호ⓒ짝 방송화면캡쳐

    여자 1호가 자신의 이혼 후 심경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돌아온 싱글’ 특집의 두 번 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1호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눈을 뜨고 보니 내 20대가 다 없어졌다”고 고백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어 “30살에 이혼녀가 됐다. 결혼 생활 때문에 직장도 없었다”며 “정말 막막했고 살고 싶지 않았다. 형제 자매가 있었으면 나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여자 1호는 “그 당시 서울에 있는 집은 최대한 빨리 처분을 하고 아픈 물건이 너무 많았다”며 “물건 하나하나 너무 아파서 볼 수가 없어서 그 집에 있는 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나누어 주고 숟가락 하나도 안 들고 왔다”고 밝혀 그 당시의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후 본가로 들어가서 한 달을 유령처럼 살았는데 아침에 눈이 안 떠지기를 기도하면서 잤다”며 죽고 싶을 만큼 절망적이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아무것도 없는 거지라도 내가 성질이 더러워도 나를 좋아해줄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