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뽀로로ⓒ사진=연합뉴스
    ▲ 뽀로로ⓒ사진=연합뉴스

    세계적 애니메이션 업체인 미국 디즈니사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판권을 1조원에 팔라는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뽀로로의 제작사인 오콘의 김일호 대표이사는 13일 인천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특강에서 “최근 디즈니사가 1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고,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 돌 맞을까 봐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뽀로로를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활용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별도로 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공식적으로는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7천억원, 브랜드 가치는 8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천7백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4만3천여명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특히 국내에만 220여개 업체 3만6천명이 뽀로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