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방송 출연길 완벽 차단
  • ▲ 김용준(좌)과 이성진(우).
    ▲ 김용준(좌)과 이성진(우).

    뺑소니·도박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KBS에 이어 MBC에서도 출연금지 조치를 당했다.

    MBC 측은 "지난 4일 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NRG 출신 이성진과 SG워너비의 김용준, 그리고 탤런트 여욱환 등 3명을 출연금지 명단에 올렸다"며 "별도의 해제 사유가 없는 한 무기한 출연 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MBC에서 출연금지 조치를 당한 연예인은 총 32명으로 늘어났다.

    MBC는 앞서 김성민, 전창걸, 크라운제이, 주지훈, 오광록, 곽한구, 이상민 등 각종 형사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출연금지시킨 바 있다.

    김용준은 지난 1월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으며 여욱환은 음주 뺑소니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사기 및 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성진은 1심에서 1년 6월의 실형을 언도 받았으나 곧바로 항소를 제기,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김용준, 이성진, 여욱환은 지난달 KBS에서도 출연금지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