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인 주민(朱民.59)을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IMF는 또 8월 임기가 끝나는 존 립스키 수석 부총재의 후임으로 지난 1997년 IMF 금융위기 당시 막후 실세로 지목됐던 데이비드 립튼 전 미국 재무차관을 임명했다.

    현재 IMF 총재 특별고문인 주민은 푸단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프린스턴대를 거쳐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0년부터 96년까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으며 존스홉킨스대와 푸단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주민의 IMF 부총재 기용은 아시아인 중에서는 국제통화기금의 최고위직 진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