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중앙재난안전재해대책본부 들러
  • ▲ 아프리카 3국 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며 영접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아프리카 3국 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며 영접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즉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재해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비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전국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데 이어 박준영 전남지사, 임채호 경남부지사와 화상통화를 갖고 가장 피해가 큰 두 지역 상황을 파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대강 공사 중에 있는 곳을 비롯해 걱정되는 곳은 피해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전 보니까 이전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 같다. 재난 시설과 대비가 강화됐다는 뜻인데 과거보다 비의 양이 크니까 (대비)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 다른 나라도 이전에 비해서 인명사고가 크게 난다”고 당부했다.

    특히 “비가 많이 와서 지반이 약해졌다.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주민을) 피신시켜서 다른 곳에서 자게 하고 위험한 데 자고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작물 피해는 얼마나 입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서민 물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농작물 피해도 인명 피해와 함께 대책을 세워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 김두우 홍보수석, 김효재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