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 대폭 증가”우리나라 하반기부터 컨티넨탈GT 인도 시작
  •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다.

    벤틀리 모터스는 11일 “올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총 2,978대를 판매해 3년 만에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벤틀리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 올 하반기 우리나라서도 선보일 '뉴 컨티넨탈GT'. 한-EU FTA로 가격도 낮아졌다.
    ▲ 올 하반기 우리나라서도 선보일 '뉴 컨티넨탈GT'. 한-EU FTA로 가격도 낮아졌다.

    벤틀리는 “상반기 큰 성장을 거둔 것은 뉴 컨티넨탈 GT가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킨 것이 주효했으며,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이 전세계 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2년 파리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수퍼카의 성능과 호화 GT카의 안락함을 쿠페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싼 쿠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 벤틀리의 대형 세단 뮬산. 세계 부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 벤틀리의 대형 세단 뮬산. 세계 부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 출력 575마력, 최고 토크 71.4 kg.m로 웬만한 수퍼카의 성능을 넘어선다. 최대 속도는 318km/h,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벤틀리의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신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핵심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올해 판매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신차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어서 벤틀리의 높은 성장세를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반기부터 벤틀리 신차 인도가 시작된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 계약을 받은 뉴 컨티넨탈 GT는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월 1일부터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가격이 2억8,600만 원으로 인하된 점도 눈에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