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장, MB에 전화..."이대통령의 리더십 덕분"
  • 이명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자축했다.

    이날 전화는 회의 참석차 스위스 제네바에 체류 중인 반 총장이 콩고민주공화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에게 걸어 이뤄졌다.

    반 총장은 "이 대통령이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유치를 성공한 것에 대해 국제 사회가 놀라고 있고 더욱이 큰 표차가 나 국제사회가 더욱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반 총장은 "한국이 아프리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아프리카 개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축하 전화에 사의를 표하고 "국제 사회에서 반 총장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반 총장이 크게 기여하고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프리카의 자원 개발에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실질적으로 아프리카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발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듯이 아프리카가 경제 자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개발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것이 유엔 정신에도 맞고 양국간 상호관계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