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등, 한명숙 전 총리에 대국민사과 요구
  • ▲ 시민단체들은 7일 오후 노무현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태극기를 밟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에 조의를 표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뉴데일리
    ▲ 시민단체들은 7일 오후 노무현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태극기를 밟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에 조의를 표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뉴데일리

    “태극기가 싫으면 다른 나라에 가서 살아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7일 오후 노무현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23일, 대형태극기를 밟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에 조의를 표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추모비에 헌화를 하려면 태극기를 밟을 수밖에 없는 퍼포먼스를 연출한 것은 명백히 의도적인 일”이라며 “한 전 총리는 자신이 대한민국에 반대하고 태극기를 부정한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태극기의 존엄성은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그런 태극기를 고의적으로 짓밟은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모독한 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집행을 해야 할 것이며 이에 앞서 한 전 총리는 무릅 꿇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태극기를 바닥에 깔은 노무현 재단에게 항의하기 위하여 노무현 재단 배너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호국영령들의 신위와 배, 사과, 명태포를 올려 놓은 후 호국영령들에게 사과를 하는 제를 올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