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지지도는 박근혜 전 대표가 부동의 1위
  • 국민들의 '정권 교체'에 대한 희망이 '정권 재창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조선일보의 정치지표 조사에서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정권이 재창출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아니면 민주당 등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48.8%가 '정권 교체'를, 38.0%가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에서 '정권 교체' 응답비율이 높았다.
    역대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50.9%와 50.2%로 절반 이상이었다. 호남권에서는 82.6%가 '정권 교체를 바랬다.
    또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 재창출'이 각각 53.9%, 47.8%로 '정권 교체'보다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74.2%가 '정권 재창출'을 원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88.8%가 '정권 교체'를 희망했다.
    한편 '만약 내년 대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 야권 단일 후보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은가'란 여야 단일후보 경쟁 때를 묻는 질문에 박 전 대표(59.3%)가 손 대표(31.8%)를 27.5%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